인니 KF-21 분담금 1조 깎아줄 듯…기술은 덜 이전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0508021500641?input=1825m
인니 KF-21 분담금 1조 깎아줄 듯…기술은 덜 이전
인니 KF-21 분담금 1조 깎아줄 듯…기술은 덜 이전<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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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본인이 개인적으로 관심있어하는 밀리터리 분야 관련 기사를 심도있게 공부해 보려고 한다.
바로 직전에 업로드한 포스팅도 네이버 라인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뺏기는 내용의 기사였는데,
이번 포스팅도 환영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서 슬프지만
KF-21이라는 국산 전투기가 정말 큰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함께 공부?라기보다는 그냥 사심을 채울거다.
기사의 내용은 간단하다.
우리나라의 전투기 개발 사업에 인도네시아도 공동 개발로 참여키로 했으나
총 8조원 이상의 개발 비용 중 인도네시아가 납부하기로 약속한 1.6조원을 계속 제대로 내지 않았다.
몇년째 배째라 식의 버티기를 지속하면 인도네시아는 떼를 썼고 결국 약속 금액의 1/3 수준인 6,000억원만 받고
그 대신 우리가 주기로 했던 전투기 기술도 그만큼 덜 줄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KF-21은 어떤 전투기?
KF-21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국산 전투기 개발 사업의 결과물로
한국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최초의 4세대 이상 전투기이다.
중간중간 사업 자체가 좌초될 뻔한 위기가 많았지만 2015년 한국항공우주(KAI)가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해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1년부터 시제기 총 6대가 출고되어 현재 각종 시험이 진행중에 있다.
한국은 KF-21 개발에 성공하며 전세계에서 13번째로 자체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되었다.
물론 그 이전에 블랙이글스로도 유명한 FA-50(T-50 고등훈련기의 파생형) 전투기를 개발한 적 있지만
이는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였으며 크기도 경전투기 급으로 작았다.
KF-21은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된 이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애초에 우리나라가 어떻게 전투기를 개발하냐며 비관적인 시각도 많았고
사업에 필요한 예산 편성이 밀리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또 미국에서 전투기에 필요한 부품 기술이나 무기를 갑자기 못주겠다고 해 개발이 지연되는 것 아닌가 아는 우려도 있었다.
물론 그렇게 되자 미국제가 아닌 유럽 제품을 사용하거나
오히려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개발을 해 기술력이 향상된 측면도 있다.
전투기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대표적인 케이스였는데
결국 자체 국산화에 성공, 시험 결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719021100504?input=1195m
AESA 레이더 등 KF-21에 국산기술 탑재…공중발사순항미사일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에 조건부 KF-X 4개 기술이전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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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KF-21 개발 과정에서 또 하나의 난관은 바로...
공동개발 국가로 참여한 인도네시아 이놈들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사업 초기부터 전투기 개발에 소요되는 8.8조원 상당의 비용 중
20%인 약 1.6조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는 대신 한국으로부터 기술 이전과
라이센스 생산 권한을 부여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17년부터 분담금을 연체하기 시작했고
결국 2021년에 분담금의 30%는 현물(팜유 등...)로 내겠다는 인도네시아의 주장을 받아들여 줬더니
그마저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올해 2024년까지도 약속한 금액의 1/4에 불과한 약 4,000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예산이 부족해 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2022년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는 등
변명과는 전혀 딴판의 행동을 보여왔다.
계속해서 분납금 납부를 거부하던 인도네시아는 2023년에
분납금 납부 기한을 2034년까지로 8년이나 더 연장해달라고 떼를 썼으나
우리측에서 난색을 표하자 결국 2026년까지 2,200억원만 추가 납부하고
기술이전도 그만큼만 받겠다고 주장했고,
현재 우리나라측은 이 제안이라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이다.
한편 공동개발 명목으로 우리나라에 와 있던 인도네시아 기술진들 중 일부가
2024년 초에 KF-21 개발 기밀 자료를 USB에 담에 유출하려다 보안 검색대에서 적발되는 사건도 있었고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잠수함을 3척 구매하기로 했으나
인도네시아가 신용장에 서명을 하지 않아 2019년부터 무려 5년간 지연되었고,
계약 당사자인 한화오션은 해당 계약에 이미 배정한 자금으로 인한 손실을 떠안 상황에 놓였다.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58482
[더구루] 한화오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사업 지연 배경은 '신용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인도네시아 군 잠수함 프로젝트 지연 원인으로 신용장(Letter of Credit, L/C) 발급을 지목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인도네시아 군용 잠수함 계약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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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말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인도네시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와 방산 부문에서 협력을 하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많은 돈을 쏟으며 국방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다양한 경제적 협력, 자원 수입 등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 관계를 고려했을때 인도네시아에 강하게 요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이번 KF-21 전투기 개발 사업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의 땡깡으로 인해 KF-21은 개발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커지게 되었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KF-21 개발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KF21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첫 실사격 성공
https://news.knn.co.kr/news/article/156913
KF21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첫 실사격 성공
KF21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첫 실사격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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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美 F-35보다 빠른 '마하 1.8' 첫 돌파…국산전투기 최고속도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10/2024051090158.html
[단독] KF-21, 美 F-35보다 빠른 '마하 1.8' 첫 돌파…국산전투기 최고속도
[앵커]한국형 전투기 KF-21이 지난주 시험비행에서 국산 전투기 최고 속도인 마하 1.8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부담해야 할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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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공중급유 비행시험 성공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0319019600641?input=1825m
한국형 전투기 KF-21, 공중급유 비행시험 성공
한국형 전투기 KF-21, 공중급유 비행시험 성공<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한 번 연료를 넣고 도착지까지 운행하는 일반 비행기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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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제기 6대가 출고되어 모두 첫 비행시험을 모두 마쳤고
무기 실사격을 비롯한 다양한 시험이 성공적으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KF-21의 본격적인 양산은 2026년부터로 예정되어 있고 퇴역을 앞둔 구형 F-4E 팬텀기들을 대체할 예정으로,
한국은 약 120여대의 KF-21도입할 전망이다.
55년 영공수호 'F-4팬텀' 역사속으로…공군의 미래 KF-21과 고별 비행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12/2024051290083.html
55년 영공수호 'F-4팬텀' 역사속으로…공군의 미래 KF-21과 고별 비행
[앵커]지난 반 세기, 대한민국 영공을 책임져온 F-4 팬텀 전투기가 다음달 퇴역을 앞두고 마지막 비행을 했습니다. 이번 고별비행에는 앞으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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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국의 FA-50를 비롯해 무기체계를 대규모로 구매한 이력이 있는 형제의 나라 폴란드와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동 국가들이 KF-21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외국 수출 가능성도 기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생산 및 수출 물량이 많을수록 대당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이득인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KF-21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인도네시아 보란듯이 큰 인기를 끌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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